한인사회

캄보디아 대구경북문화통상교류센터 수년째 방치

경북도가 지난 2010년 1월2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문을 연 대구경북문화통상교류센터(PGCT)가 관리업체의 부도 이후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1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대구경북문화통상교류센터를 운영해온 민간업체 (주)DKC&C가 2016년 초 건물 건설비용을 지불하지 못해 현재 관리 권한이 예금보험공사로 넘어간 상태다.

부도난 이 업체는 통상교류센터 건물 관리와 함께 운영을 맡고 있었다.

현재 이 센터는 문이 굳게 잠겨 있으며, 건물 내부에는 철지난 홍보 포스터가 붙어 있고 전시 데스크에는 2016년 만들었던 홍보물만 덩그렇게 놓여 있다.

센터에 전시된 대구경북 상품도 철 지난 것들이며, 홍보용 비디오는 5년 전 영상물이다.

이 건물 2층에는 현재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사무실을 임대해 쓰고 있다.

프놈펜 대구경북문화통상교류센터는 경북도가 2010년 캄보디아와의 문화·관광교류 거점, 동남아 수출입 전진기지, 우수 상품 교역, 한국 전통문화 체험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설했다.

경북도는 8억5000만원을 들여 센터에 상품 판매장, 경북통상투자주재관실, 3D홍보관, 비즈니스 상담실 등을 갖췄다.

그러나 예산의 대부분은 1년 임대료(5억2000만원)였으며, 이 돈은 (주)DKC&C에 지불됐다.

경북도는 2011년 이 센터의 운영 상황을 분석한 끝에 상품판매장과 문화센터를 제외하고 게스트하우스, 상담실, 연수관 등은 불필요한 공간으로 판단하고 임대공간을 1011㎡에서 622㎡로 줄이는 한편 예산도 연간 5000만원으로 깎았다.

센터 건물은 캄보디아 정부와 경북도, 민간투자자가 3자 합작 방식으로 준공해 경북도와 민간업체가 30년간 운영하고 캄보디아에 기부하도록 돼 있다.

경북통상 관계자는 “관리 업체의 부도에 경북도의 예산 축소 방침으로 사실상 센터 활성화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About the author

Relative Posts